[지구촌톡톡] '이름 때문에' 법정에 선 사자…최고 미모 고양이 찾아라 外<br /><br />인도에서 힌두교 신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법정에 선 사자가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 선발대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지구촌 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▶ 힌두교 신과 이름 같아 법정에 선 암사자<br /><br />인도 벵골 사파리 공원입니다.<br /><br />암사자가 한 마리가 우리 안에서 힘없이 서성입니다.<br /><br />이 사자의 이름은 시타(SITA).<br /><br />이름이 힌두교 신과 같다는 이유로 신성 모독이라며 힌두교 우익 단체가 시타를 법정에 세웠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 "우리는 짓궂은 방식으로 힌두교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이는 누구든 엄격하게 처벌받아야 하며, 우리의 신과 어머니에게 속한 이 이름(시타)이 이 사파리 공원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유지돼서는 안 된다고 법원에 호소했습니다."<br /><br />이 단체는 법원이 암사자 '시타' 이름을 바꾸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5살 아크바르(Akbar)도 16세기 무슬림 통치를 강화한 무굴 통치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인도 동물원 간 동물들을 교환하는 프로그램도 중단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사자 이름은 분명 사람들이 지어줬을 텐데 말 못 하는 사자들은 무슨 죄일까요?<br /><br />▶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 선발대회…주인과 '캣워크'<br /><br />고양이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를 뽑는 '캣워크'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주인과 함께 무대에 오른 고양이들, 프로 모델이라 해도 믿겠죠?<br /><br />흰색 페르시안 고양이인 '미스터 범블'(Mr Bumble)은 행사 내내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습니다.<br /><br /> "('미스터 범블'은) 그루밍을 받는 것을 즐기고, 목욕을 좋아합니다. 목욕통에서 편안하게 쉬어요. 그는 아주 쾌활하고, 사랑스럽죠."<br /><br />그리고 또 평소 보기 힘든 품종도 많이 보였는데요. 털이 없는 고양이 품종인 '캐나다 스핑크스'와 늑대를 닮아 늑대인간 고양이로 알려진 '라이코이'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심사위원들의 시간. 최고의 고양이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!<br /><br />꼼꼼하게 고양이를 살펴보는데요.<br /><br />심사를 거쳐 올해 최고의 고양이는 진저 스코티시 폴드, 스핑크스, 블랙 골드 컬러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 등이 선정됐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 #현장포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